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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
병상에서 다짐했던 일이 생각나서... 본문
<2006. 6. 2>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무처리를 하고 있자니
기말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때문인지 약간의 긴장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오후 졸리운 시간!
4년 전 병상에서 다짐했던 일이 생각났다,
퇴원을 하여 건강해지면
나같이 아픈 사람을 진정으로 위로하며 사랑해 주어야지....
1년 전,
여름이 자자들 무렵,
8월 하순 어느날,
또 한 번의 병상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무엇이든지 나에게 주어지는 일은 거부하지 말자 다짐하였다.
그러나 그 다짐은 점점 흐려지고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가정의 달 오월에 교회에서
공원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해 드리면서
다시 그 다짐이 떠 올랐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공원에 나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주로 할아버지)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찾아 뵈어야지....
시원한 차 한잔만 드려도 좋아하시던 주름진 얼굴들이 떠 올랐다.
오늘,
낮잠이라도 자두면 좋을 무더운 오후,
컴퓨터 앞에서 벌떡 일어나 옷을 갈아 입고 집을 나섰다.
푸른 나무 그늘 아래,
싱그러운 나무들과는 대조적으로 축 늘어져 보이는 어르신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간식을 전해 드리는 내 작은 손길,
더 늙어 지기 전에,
이만한 건강이라도 가지고 있을 때,
사랑 가득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져 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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