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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분꽃향기의 묵상 (55)
분꽃향기
2025. 11월의 기도 주님,책갈피 한 장 한 장 넘기듯 하루하루 살다보니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입니다.고운 단풍 길을 걸으며 나뭇잎 하나까지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가슴이 벅찬 11월입니다. 다람쥐는 부지런히 도토리를 모아 겨울양식을 준비하고,아름다웠던 꽃들도 땅에 씨방을 터트려 생존의 본능에 충실하고,고운 단풍을 벗어버린 나목은 새싹을 틔울 설렘에 추위를 견뎌낼 것입니다. 우리도 은혜로 이끌어주시는 주님을 만날 소망으로 준비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지나온 길 돌아보니 걱정근심으로 눈물 고인 기도가 있었지만,늘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했습니다. 시마다 때마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걱정 대신 기도와 찬양이 풍성한 11월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의 기도 주님, 알알이 여물어가는 곡식과 열매들이 풍성한 믿음의 결실을 가르쳐주는 계절입니다. 폭염과 비바람을 견뎌내고 여물어 가는 알곡처럼,어금니를 꽉 깨물고 잘해봐야지 다짐했지만주님께 올려드릴 만한 결과물이 없어 속이 타는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라는 곡식처럼,부지런히 양무리를 돌보고 가꾸는 사명자들을 통하여쭉정이 신앙이 알곡 신앙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조바심내지 말고 성실한 발걸음으로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가다가 힘들면 피난처 되시는 예수님의 품에 안겨 쉬기도 하면서다시 힘을 내어 걸어가게 하소서. 탱자나무 울타리 길을 지나 교회 가던 어릴 적 향기로웠던 추억처럼,맑고 순수한 가을 향기를 마음껏 즐기며 찬양하는 시월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자주 찾는 산책길에 분꽃이 한창이다.저녁 산책길에 나서면 어김없이 활짝 피어 은은한 향기로 나를 맞아준다.꽃에게 미안하지만 한송이를 뽑아 코에 대고 흥흥 거리며 걷는다.요즘은 향기가 없는 분꽃이 많지만 우리 동네에서 향기로운 분꽃을 만나다니 행운이다. 예전에 마포영문 입구에도 과꽃과 분꽃이 있었다.저녁 산책을 나갈 때마다 분꽃 향기를 맡으며 어릴 적 우리 집 마당 한편의 꽃밭을 생각하곤 했었다.그 추억을 생각하면 아직도 달콤한 행복에 젖어 들게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분꽃 만큼이라도 향기로운 삶을 살고 싶다. (2025. 9. 12)
9월의 기도 주님,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여름의 무더위가 아직도 꼬리를 늘어트리고 있습니다. 구월에는 높아지는 푸른 하늘처럼 믿음의 품격이 높아지게 하소서.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고통을 견디며 힘겹게 버틴 세월들이 이제는 꽃으로 피어나 향기로운 삶이 되게 하소서.누군가에게 청초한 가을꽃 한 송이 건넬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도 주소서. 죄악으로 오염된 몸과 마음을 생명수로 깨끗하게 해독하여 주소서. 진리로 허리끈을 동이고 묵묵히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월의 기도 주님, 태양이 불같이 쏟아져 내리는 여름의 절정입니다. 이런 여름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건강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곧 찬바람이 날거라는 기대로 숨 막히는 더위를 이겨내듯이인생의 힘든 고비도 잘 견뎌내면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문득 두려운 마음이 엄습할지라도, 가슴 조리는 일이 생기더라도,주의 이름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땡볕 아래 졸고 있는 푸른 나무들이 소낙비를 맞고 기지개를 켜듯이 지친 영혼들이 성령의 단비로 생기를 되찾게 하소서. 우거진 잡초 속에서도 꽃을 피운 들꽃처럼 악조건 속에서도 사명을 붙잡게 하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던 세상을 만들어가는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5. 7월의 기도 주님,바람소리 새소리 나무들의 합창소리가 시원합니다.더위와 함께 비가 오는 날이 많지만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인생길에서 걷잡을 수 없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분주한 삶 속에서 무력감이 느껴질 때,오직 예수를 바라보게 하소서.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풀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새벽이슬을 맞고 갓 피어난 장미처럼 해맑은 사랑으로 서로서로 칭찬하며 살게 하소서. 처마 밑 풍경을 흔드는 맑은 바람처럼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는 칠월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의 기도 주님,금계국 꽃잎 사이로 일렁이는 황금빛 바람이 향기로운 유월입니다.세상은 어지러운데 아무 일 없는 듯 꽃 한 송이 피고지고, 신록은 짙어만 갑니다. 떨어지는 꽃잎처럼 연약한 우리의 생명을 영원하신 말씀 위에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쳐 장미가시처럼 서로 찌르며 아파하는 영혼들을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 나무 그늘 아래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풍요로운 세상이지만 아픈 사람, 아픈 지구, 고장 난 생태계,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우리도 모르게 야금야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끼며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유월의 햇살 아래 보리와 밀이 익어 가듯이 주님의 빛을 받아 우리의 신앙도 익어가게 하소서. 감사가 더 큰 감사로 이어지는 유월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5월의 기도 주님,맑고 푸르른 오월! 주의 인도하심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한 적도 있었으나 여전히 우리의 손을 붙잡아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 이끄시는 대로 소망 중에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오월의 햇빛 아래 꽃들이 피어나고, 연둣빛 새순이 보석같이 반짝입니다.보석같이 귀한 청소년들의 앞길에 빛을 비춰주소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하소서. 때론 오해와 질시를 받아 억울한 감정이 가슴을 짓눌러도 시험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 우리의 원통한 사정을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절망 중에도 찬란한 꿈을 꾸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