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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분꽃향기의 글쓰기 (30)
분꽃향기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하나님이 맺어주신 당신과 함께 구세군사관학교에 입교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머니와 가족들, 그리고 교회 어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으로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던 때였지요. 싱싱한 젊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주께 헌신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 뛰는 일이었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찬송을 부르며 모든 것을 주께 바치겠다는 믿음으로 첫 임지 충북의 작은 시골마을 구세군교회에 부임하였습니다. 성도들과 힘을 합하여 5년 만에 빨간 벽돌의 아담한 교회를 건축하고, 헌당예배를 드릴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난하였지만 참 행복한 목회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구세군 사관으로서의 36년 6개월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은퇴를 하여 강원도 소도시에 보금자..

- 참나리꽃 - 비 오는 날 우산을 받고 천천히 집으로 가는 길 수풀 속에 화려한 참나리꽃 호랑무늬 반점이 박혀있는 주황색 나리꽃 우산이 비뚤어져 비를 맞았지만 너의 예쁜 모습을 담고 보니 흐뭇하구나 다음에 또 만나자 너의 얼굴 바라보면서 오래오래 이야기 하고 싶구나 그때까지 꼭 그 자리에 있어 줄래 나의 친구야 2023. 7. 18

2020. 02. 28(월) 여보~ 당신을 불러 봅니다. 갑자기 병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울어 버렸습니다. 의료진들이 기도가 막히면 큰일 난다고 하여서 조심스럽게 음식을 먹을 때였지요. 의사의 말을 너무 충실하게 따르다가 당신이 먹고 싶다는 커피와 쵸코렡을 마음것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한이 됩니다. 새끼손톱의 반정도 될까말까한 초코렡조각을 당신 입에 넣어주었을때 오물오물 얼마나 맛있게 드시던지 그 모습이 생각나서 울고 또 웁니다. 복숭아를 티스픈으로 긁어 한 입 넣어 드리면 '맛있다'고 좋아 하시던 당신!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기왕에 일찍 이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더 드릴 걸, 월 그렇게 조심했는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며칠째 영하의 기온이다. 12월 13일 첫눈이 내렸는데 열흘도 넘게 논과 밭에 하얗게 쌓여 있다. 거실 밖으로 보이는 겨울 풍경이 화이트크리스마스다. 어렸을 적엔 성탄절이 굉장히 기다려지고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었다.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교회의 성탄 프로그램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리라. 선생님들은 성탄트리를 만들고 우리들에게는 각종 축하 무용과 노래, 성극을 가르쳤다. 내가 국민학교 시절, 지금으로부터 약 56년 전 1966년, 4학년 때였을까? 아이들은 매일 저녁 교회에 모였다. 그 당시에는 교회에 아이들이 바글바글하였다. 면 소재지 아이들이 거의 다 오고 저 멀리 산골 마을에서도 왔다. 더군다나 성탄절이 되면 교회에서 떡과 과자와 사탕을 성탄선물로 주었고, 1년 동안 착실하게 신앙..
2017. 1. 9(월) 2016년 11월 30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정든 충청지방의 사관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5년이나 살던 대전을 떠나는 심정이 만감이 교차했다. 감사와 허전함이 교차한다고나 할까!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어 좋다고 호언장담한지가 엊그제였는데 사람과의 헤어짐만큼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송별의 기도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다가 잘못하면 울컥 눈물을 보일뻔 했다. 박병규사관님이 원주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것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제 새로 부임하는 지방장관을 잘 맞이할 것을 부탁하며 빗길을 천천히 달렸다. 우리 부부는 말이 없었다.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 원주에 도착했다. 지방본영 리모델링 작업을 위하여 다른 곳에서 한 달 간 임시 생활을 하다가 내 집 내 침대에서 오랫만..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구세공보 2016년 11월호) 김종구 사관 (충청지방장관) (살전2:4)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께 옳게 인정함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피 끓던 청년 시절, 결핵으로 쓸어져 건강을 잃고 방황하던 나를 고쳐주시고 하나님을 다시 찾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죽을 병에서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주의 종으로 부르시고 구세군 사관으로 세워 주셨으니 이 얼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1978년 김계숙과 결혼하여 구세군사관학교에 54기 ..
신앙의 뿌리(구세공보 2015. 10월호) 김계숙 사관 어느 시골 동네에 구세군이 들어왔다. 시골소녀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가 뿌려졌다. 소녀는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나 핍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안 어른들이 교회 가는 길목에 지켜 있다가 강제로 길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