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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우리 밭에 열매가 주렁 주렁~~

분꽃향기 2017. 6. 21. 22:35

2017. 6. 21(수)


오후 늦게 용수골 밭에 다녀왔다.

해외여행으로 10 여일 비워 둔 밭이 궁굼했다.

조그만 열매를 매단 토마토를 보고 떠났는데 익었을까?

배추포기처럼 탐스러웠던 상추는 대를 세워 먹을 수 있으려나. 

궁금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풀이 산을 이루고 있었지만...

옥수수가 내 키만큼 자라 수염을 달고 있고,

토마토가 굵어지고,

참외가 주렁주렁,

상추는 손바닥만한 큰 잎이 겹겹이 쌓여 어떻게 나누어주나 걱정할 만큼 자라 있었다.


어!

식목일 즈음에 2주 사다 심은 사과나무에도 사과가 하나 달랑!

매실 나무에도 매실이 하나!

남편과 함께 봄부터 고생한 것을 잊게 해주는 이 열매들을 보니

풀 매줄 걱정보다 신기하고 흐뭇하여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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