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생각"으로 본 구세군 악대 이야기(한국 구세군에서 펌)

감동 대작 "오빠생각"으로 본 구세군 악대 이야기

 

▲ 영화 "오빠생각" 포스터

여러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겨울 추위속에서도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할,

영화 "오빠생각"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 활동했던 구세군 악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

감동 대작 "오빠생각"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의 시기에 실존하였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정말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영화 "오빠생각"에는 전쟁으로 소중한 가족도, 지켜야 할 동료도 모두 잃은 군인 '한상렬'이 나옵니다. 우연히 전출 명령을 받아 머물게 된 부대 내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 '한상렬'은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마음을 열고, 자원봉사자 선생님인 '박주미'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요. 이들의 노래가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 한가운데 놓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전쟁의 아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주게 됩니다.     

       

 

▲ 영화 "오빠생각"의 한 장면

전쟁의 한 가운데, 작은 노래로 위대한 기적을 만든 어린이 합창단.

그런데 구세군에도 '브라스밴드', '구세군 후생원 악대' 라는 그 당시 활동 한 

2개의 대표적인 음악부가 있었단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1. 브라스밴드 

구세군의 브라스밴드는 1907년 허가두 사관(Colonel Hoggard, 영국인)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구세군 악대와 더불어 시작되었습니다. 허가두 사관은 전도를 할 때마다 악기를 불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해외 선교사관들이 한 두 사람씩 한국에 파견될 때마다 악기를 가지고 와서 함께 합주를 했다고 합니다.

       

 

▲ 구세군 후생원 악대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신 해외 사관님들이 기증하신 악기

이후 브라스밴드는 1910년 4월 27일, 서울제일영문 신축 상령식을 시작으로 서울 복음연합 대전도회 지방 순회전도에 참여했고, 가로전도에도 동참하여 다채로운 행사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초기 브라스밴드의 모습

  ▲ 초기 브라스밴드의 모습

 ▲ 현) 구세군 브라스밴드

2. 구세군 후생원 악대

- 구세군 악대의 시작

구세군 악대 발전에 있어 특기할 만한 것은, 바로 보육원 (구세군 서울 후생학원/현 후생원) 안에서 악대가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후생원은 1922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구세군 후생원 악대를 창단하여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방송사에서는 물론, 국제 구세군 역사상으로도 처음으로 유년 악대의 연주 방송을 하게되었는데요, 무려 한 달 이상 정규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하게 될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되었답니다. 

 

       

구세군 후생원 악대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도 하나 있는데요. 한국전쟁 당시, 후생원 악대의 명성으로 인해 북한에서 후생원 악대 18명을 악기, 악보와 함께 납치해가는 일이 있었다고요. 그런데 2000년대 초반, 은퇴한 구세군 로드 부장이 북한에 초청을 받아 갔을 때, 구세군에서만 연주되는 곡을 듣게되어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록 분단의 아픔으로 몸은 떨어지게 되었지만, 마음만은 하나라는 것을 노래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했던 악대원의 진심어린 소원이 전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 구세군 후생원 악대원의 모습

그 후 후생원 악대는 재구성되어 1973년 일본 순회 연주, 1978년 구세군 세계100주년 대회 등 여러 연주회에

참석하고 활동하며 한국구세군의 위상을 널리 떨쳤습니다. 

지금도 서울 후생원 악대원들은 매일 하루 2~3시간의 맹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

- 구세군 악대의 부흥기 

구세군 악대는 2002년 구세군 악대원 김해두 사관이 음악 담당관으로 임명되면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됩니다. 인적 자원이 많음에도 활용되지 않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김해두 사관은 본격적으로 악대 창단을 서둘러 2008년 한국구세군 100주년을 맞아 30개 지역 영문에 악대를 세웠으며, 그 이후 총 600여명의 악대원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구세군 노래 선교단도 창단되어 지금까지도 구세군 음악을 익히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 구세군 음악 선교 

여기까지 구세군 악대에 대해 이야기였어요! 구세군 악대원들의 열정!! 대단하지 않나요?

 

하나의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 “오빠생각” 선린 합창단처럼

하나의 악기로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구세군 악대!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항상 기억해 주세요 :-)

 

 

 

한국구세군 후원자부

인턴 임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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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감동 대작 "오빠생각"으로 본 구세군 악대 이야기|작성자 한국구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