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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
억새밭 사이를 걸었습니다. 본문
<2005.11.8>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데이트 신청을 하였지요.
이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지...
오전 내내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집에서 이야기 하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이야기 하면
분위기도 한결 좋을 것 같고
마음에 여유도 생길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억새밭 사이를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래, 기분 나쁜 이야기는 나 혼자 삭이고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끝내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저녁이면 늘 기도실에 내려 갑니다.
살아있는 나를 완전히 죽이지 못했기 때문에
늘 기도를 놓을 수 가 없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이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날마다 죽기 위해서....
아무 내색하지 않고
아니 조금은 내 표정에 나타났는지도 모르지요.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편이 제 사진을 찍어주기도했구요.^^*
이렇게 부부는 서로 안스럽게 여기며
누가 흉을 보고 무시하여도 서로 한 편이 되어주며
살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서쪽은 검은 구름,
동쪽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
검은구름이 하늘을 덮듯이
우리의 삶이 힘들다 할찌라도
파아랗게 하늘이 개일 날을 소망하면서
선으로 악을 이겨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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