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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의 글쓰기

한강에 지는 저녁 노을

분꽃향기 2005. 10. 4. 18:28

한강 너머로 해가 질 무렵,
남편과 함께 한강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마포쪽으론 그져 길게길게 길이 나 있어서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 타는 청년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솟구친다고나 할까요.
한강 밤섬 앞,
한강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
너무 아름다워 가져왔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황홀했는데...
내 사진기로는 역부족입니다.
지는 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면
우리의 황혼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겠지 하는 소망 하나
마음에 함께 담아 왔습니다.
♪흐르는 음악: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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