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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
남방재 느티나무, 청소역에서... 본문
추석이 주일이라서 고향에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구세군 백주년 등 계속 이어지는 행사로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얼굴 보여 드리러 다녀왔습니다.
연로하신 시어머님과 큰 형님 내외분, 친정 아버님 기뻐하시는 얼굴을 뵙고 오니
한결 마음이 산뜻합니다.
손자 현태가 취직했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시며
연신 하나님 감사하다는 어머님,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큰 소리로 말씀드려야 하지만
90이 넘은 연세에도 늘 자식 걱정하시는 어머님,
어머니는 이렇게 늘 자식 걱정 인데
자식된 우리는 어떠했나 생각하니 부끄럽고 감사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무거운 것 드시다가 허리가 삐끗하셔서 고생하시는 친정 아버지
대천 병원에 모셔드리면서 연세가 드실수록 어린아이 같아지는걸 느꼈습니다.
작은 일에도 좋아하시고 흐뭇해하시는군요.
대천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령중학교 오갈 때 가끔 쉬던 남방제 느티나무와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소역에도 들려보았습니다.
광천장에서 새우젓, 우럭, 바지락, 총각무 등을 사서
차에 실었습니다. 마음이 흐뭇합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는 후배가 목회하는 간월도 교회에 들려서
싱싱한 회와 대하를 먹고 왔습니다.
이것저것 챙겨주는 후배사관이 오히려 언니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밤 12시에 들어 온 아들들에게
대하를 구어 주었더니 맛있게 먹고 작은 애는 잠자리에 들고
큰애는 회사에서 내준 숙제 독후감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12시가 넘은 시간에
오늘의 일기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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