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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말씀의거울 (1)
분꽃향기

10월의 기도 하늘을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를 먹이고 입히시는 주님, 바람에 흩날리는 국화향기처럼 우리의 영성도 향기롭게 깊어지는 시월을 맞이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섬세한 돌보심과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란 시 구절처럼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갈팡질팡 흔들렸지만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처럼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하소서. 들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처럼 향기로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생각할 수록 더 깨달아지고 깊어지는 사랑을 눈물로 고백하오니 주여 받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분꽃향기의 묵상
2023. 10. 12.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