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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
10월의 기도 본문
10월의 기도
하늘을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를 먹이고 입히시는 주님,
바람에 흩날리는 국화향기처럼
우리의 영성도 향기롭게 깊어지는
시월을 맞이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섬세한 돌보심과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란 시 구절처럼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갈팡질팡 흔들렸지만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처럼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하소서.
들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처럼
향기로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생각할 수록
더 깨달아지고 깊어지는 사랑을
눈물로 고백하오니
주여 받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