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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라일락을 심다

분꽃향기 2017. 3. 25. 22:47

2017. 3. 23(목)


서곡리 용수골 밭 입구에 라일락을 심었다.

아버지 생신때 친정에 갔다가 정원에서 곁가지를 캐온 것이다.




다음 화요일에 밭을 갈면 심으려고 꾸찌뽕 나무도 20주 가식해 두었다.

정헌만 사관님이 순창 에덴농원을 통하여 선물로 보내주신 것이다.

오늘은 간월도사관님이 수선화와 머위뿌리를 보내주셨고,

문성호사관님이 수선화, 머위, 부추를 보내주셨다.

우리 밭에 피어날 노란 수선화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3년 전에 심은 매실나무는 예쁜 꽃망울을 맺었다.

수형을 잡아준다고 물담은 패트병을 달아 놓았다.




3. 25(토)

오늘은 남편은 밭에 퇴비를 흩뿌리고...

나는 밭 언덕에 있는 마른 잡초들을 낫으로 정리하였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초짜 농부의 좌충우돌 영농일기!

산골짝 척박한 땅을 일구어 향기로운 농원이 되는 것을 꿈꾸면서... 이름은 "분꽃향기농원"

아름답고 풍성해질 수년 후의 아름다운 농원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가슴이 뛰는 만큼 고생도 해야겠지!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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