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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이야기

[스크랩] 박종덕 사령관 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취임

분꽃향기 2013. 11. 20. 19:49

   박종덕 사령관 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취임

 

"세상으로부터 불신받는 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여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정의·평화·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신교의 대표적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8일 총회에서 박종덕(63)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교회협 회장은 예장 통합, 감리교, 기독교장로회, 구세군, 성공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등 9개 회원 교단의 수장(首長)이 돌아가며 1년씩 맡고 있다.

박종덕 회장은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공공의 가치 실현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할 교회가 세속적 욕망을 정당화함으로써 세상의 부조리를 바로잡을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교회 세습, 불투명한 교회 재정, 권위주의 만연 등 기독교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하는 교회 내 부조리들을 극복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또 "한국 사회가 소수를 위해 봉사하는 체제로 재편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교회가 예언자적 역할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는 공동체로 탈바꿈하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덕 회장은 1975년 구세군 사관이 된 후 이리·상계·과천·서울제일 영문(교회)의 담임사관으로 목회했고, 구세군사관학교 교수와 경남·서울지방 장관을 역임했다. 2010년 한국 구세군의 2인자인 서기장관이 됐으며 지난 10월 1일 제24대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부부가 함께 조직을 이끌어가는 구세군 전통에 따라 부인 윤은숙씨가 여성사업 총재를 맡고 있으며, 큰아들 부부도 구세군 사관인 '구세군 가족'이다.

박종덕 회장은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서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교회협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고 공감한다"며 "일치와 연합을 향한 선배들의 신앙을 본받고 교단장들의 의견과 뜻을 수렴하여 내년에 90주년을 맞는 교회협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8/2013111804255.html

 

출처 : 성민의 요람
글쓴이 : sarm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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