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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이야기

[스크랩] 구세군 군복 (Salvation Army Uniform)

분꽃향기 2011. 10. 21. 23:19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

 

창세기 32:1-2

 

오늘은 구세군 주일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일을 구세군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구세군 주일’을 지킴으로 구세군에 속한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하나님 앞에서 구세군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결단의 날이기도 합니다.  


성서에서 구세군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용어는 구약에서는 창세기 32:2절의 하나님의 군대이고, 신약에서는 딤후2:3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일 것입니다.  구세군은 ‘하나님 군대’에 속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들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기 위하여 거룩한 싸움을 하는 군대입니다. 구세군의 상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선냄비, 군복, 밴드, 군기, 자비석, Red Shield Appeal 등 입니다.  상징이란 무엇입니까?  상징은 어떤 매개를 통하여 그 배후의 것을 알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구세군의 상징 중에 ‘유니폼’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군복은 ‘병사 입대식’을 하신 분에 한하여 입을 수 있습니다. 군복을 입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자연인’이 아니라 ‘구세군인’으로 구세군을 대신하게 됩니다. 군복을 입고 여러분이 선한 일을 하면, 개인이 인정받기 보다는 구세군이 인정받습니다.  만약 그 반대의 행동을 한다면 구세군이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선배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침으로 우리는 군복을 자랑스럽게 입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호주에서 구세군의 인지도는 다른 어느 단체보다 높습니다. 우리도 좋은 전통을 잘 계승하여 우리 후배들에게 이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니폼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2011 6월호 ‘파이프 라인’(Pipe Line)에 나온 글을 인용하려고 합니다.‘영성 생활개발 서기관’(Secretary for Spiritual Life Development) Peter Farthing 사관님이 쓴 글입니다. ‘군복의 목적을 정착하라’(We must settle the purpose for Uniform) 란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글에서 유니폼에 대한 역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구세군은 1865 1878년까지 13년 동안 ‘기독교 선교회’(Christian Mission)라는 선교 단체였습니다.  1878년 ‘구세군’으로 이름을 바꾸고 군복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일정한 양식의 군복이 없었습니다. 군복의 색깔이나 모양이 모두 달랐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점차 통일된 군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군복에 거부감이 있는 나라에서는 오해를 인하여 박해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배 구세군인들의 희생적인 활동을 통하여 군복은 이제 사람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유니폼을 입는 목적은 아래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I belong to Jesus Christ(그리스도에 속한 사람)

 

‘그리스도에 속한 자’ 이라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11 26절을 보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안디옥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at Antioch) 안디옥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군복은 우리의 내적 신분의 외적 표현입니다.

 

  1. I am here to serve (봉사하는 사람)

 

군복에 부착된 S. S를 구세군의 정신을 바탕으로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S (Salvation), S (Sanctification) : ‘구원 받았으면 구원받은 자답게 살자’  

구원은 완성이 아닌 성화의 시작입니다.

 

S (Saved), S(Save) : ‘구원하기 위해 구원 받았다’ 

구원은 새로운 사명을 부여합니다.

 

S (Saved), S(Serve) :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

구원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입니다.

 

  1. I belong to the world-wide Salvation Army. (국제 구세군에 속한 사람)

 

현재 구세군은 12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세군은 처음부터 개교회 주의가 아닙니다. 구세군은 우주적인 교회의 일부로 ‘지체의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제 구세군은 5개 존(Zone)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곳은 동양부 (South Pacific and East Asia Zone) 입니다. 호주와 한국은 같은 존에 속해 있습니다. 특별히 호주 동군국과 와 한국 군국은 자매 군국입니다.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군복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좋은 상징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증인(Witness) 아닌 개인의 과시(Pride)로 입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호주 동군국에서는 얼마 전 군복 안내에 대한 소책자를 발간했습니다. 군복 착용에 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안내한 책자입니다. 또한 군국은 병사 입대는 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군복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군복지원금(uniform Grant)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201142일 이후 입대하신 분들에게 $250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공문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군복은 우리가 누구이며, 누구에 속한 자라는 것을 보여 준다. (The Salvation Army Uniform shows who we are and whose we are)  


출처 : 성민의 요람
글쓴이 : 김환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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