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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서해지방

구세군 율목교회

분꽃향기 2010. 7. 18. 23:34

2010. 7. 18

율목영문 주일예배를 드리러 가는 길~!

서산시내를 금방 벗어나자 구름이 흘러가는 넓은 하늘을 바라 보니 기분이 좋다.

 

길가 논과 밭에 곡식이 자라고...

어릴 적 보았던 대나무 숲, 보라색 꽃이 핀 도라지 밭,

어제 내린 장마비의 흔적을 지우려는 듯 불어대는 바람,

 

"온 천하 만물이 창조주 하나님을 우러러 찬양하고 있다. 할렐루야~

 

정해진 예배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할 것 같아서 길 가에 차를 세우고 하늘과 산과 들을 바라보았다. 농촌의 소박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율목영문은 어린이주일과 맥추감사절예배, 순회예배로 두 번째 방문이다.

율목영문은 겉으로 보기엔 여느 영문과 다를 바 없지만 예배실에 들어서면

저절로 기도하고 싶은 아늑한 분위기와 더불어 세련된 멋이 풍겨 난다.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일찍 교회에 와서 재무부교의 인도 하에 장년주일학교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다.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이 찬양을 하고 특별 순서를 했다.

그래서일까?

장년예배에 참석한 아이들의 자세가 진지하다.

장난질을 치거나...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산만하게 예배 분위기를 흩어 놓지 않는다. 기특하고 예쁘다.

어릴 적 몸과 마음에 밴 예배의 자세가 앞으로 어른이 되어서 믿음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김유성 사관의 목회 스타일은 그렇게 요란하지 않다.

그러나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그의 성품만큼이나 부드러운 영적인 파워가 느껴진다.

상처받고 파괴된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하여...

성도들과 힘을 합하여 매일매일 기도와 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만으로도 한 영혼을 향한 사랑과 그의 간절함을 증명할 수 있다. 그것은 치유와 회복의 역사로 응답되어지고 있다.하나님께서는 영혼을 향한 뜨거운 심장을 김유성 사관님에게 주셨다.

그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면서 율목영문이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김유성 사관님 옆에서 나란히 귀한 사역에 헌신하는 우혜숙사관도 묵직하기는 마찬가지다.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위치에서 목양과 어린이집 운영자로서 최선을 다한다.

어린이집의 아이들을 위한 섬김,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자모들을 위한 섬김을 조심스럽게 시도해 나가고 있다.

 

담임사관을 중심으로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어깨동무를 하고 세상을 향해 외친다.

한 손엔 복음을 들고... 한 손엔 사랑을 들고... 생명과 구원의 예수님을...

세상에 빛이 되는 율목교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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