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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
액자 속의 사과나무 본문
#생명미술 10주년 전시회에 초대를 받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척추수술을 받은 후 심한 후유증으로 붓을 놓은지 어언 5년,
이런 나에게 초대회원으로서 작품을 한 점 내달라는 전화가 왔다.
한 마디로 거절을 했는데 마음 한 구석에선 그림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서울로 이사온 후 끌러보지도 않았던 물감을 꺼냈다.
아크릴 물감이 딱딱하게 굳어있다.
#이젤을 펴 놓고 캔버스에 색칠을 해 보았다.
안된다.
안돼! 안돼네....
우리 식구들은 옆에서 좋다고 격려를 하지만 맘 먹은대로 표현이 안된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지만 욕심 때문에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엇이든지 노력없이 되는 일은 없다.
그런데 나는 노력도 없이 좋은 그림을 얻으려고 한다.
부실한 허리를 붙잡고 며칠 끙끙대며 작품을 완성했다.
햇병아리 사관 시절,
정교님 과수원에서 사과 따는 일을 도와 주면서
사과향기에 묻혀 지내던 때를 추억하며 나는 사과나무를 그렸다.
이제 전시회 오픈을 하는 날!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 가는 길,
보고싶은 얼굴들과 내 손으로 전시회 준비를 하던 일들이
예쁜 추억으로 남아서 머리에 그려진다.
생명미술 작가가 된 친구들 전시회에 참석하여 많은 박수를 보내주고
바쁜 걸음 재촉하여 다시 서울에 올라왔다.
코 앞에 닥친 시험과 산같이 쌓인 일 앞에서도
평안함과 뿌듯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렁인다.
가끔은 이런 특별한 경험이 소진된 나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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