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

2010. 6. 14- 16 2010 구세군 집필자 워크샵이 2박3일동안 영월 모운동 구세군수양관에서 있었다. 산새소리, 바람소리외에는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하여서 가만히 마음을 열고 들어보면 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소리까지도 들리는 곳이다. 2011년 구역공과와 가정예배서 집필자들이 모여서 원고 수정과 교..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집필자 위크숍이 있어서 영월에 다녀왔다. 8-9년 전 원주에 있을 때 다녀 간 경험이 있었지만 그 사이 옥동탄광촌이었던 이 마을이 테마가 있는 마을(일명 동화가 있는 마을)로 변해 있었다.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곳곳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 예쁜 이야기가 있는 이 마을에 왕자와 공주대신에 늙으신 어르신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이 마을 이장님이 죽어가는 마을을 살려보려고 무던히 애를 써서 버려진 마을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오는 예쁜 마을로 가꾸어져 있었다. 식사는 노인정에서 마을 어른들이 해주시는 것을 매식하였다. 된장찌개와 산에서 뜯은 나물들...쓱쓱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식사하러가는 길이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