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

2013. 3. 22(주) 구세군 충청지방 광석영문은 김종숙 사관이 8년째 목회하고 있는 곳이다. 조용한 리더십이지만 영적 카리스마가 있는 김종숙 사관님은 딸기농사가 주업인 시골영문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며 마을 복음화를 위하여 신실하게 사역하고 있다. 농촌에 젊은이가 없는 게 현실이다...

2011. 12. 18 순회예배로 광석영문을 방문하여 예배를 인도하였다. 비닐하우스 사이로 꾸부렁한 길을 따라 얼마만큼 들어가니 전형적인 농촌마을 끝자락 언덕에 광석영문이 서있다. 자그마한 예배당이 어릴적 고향영문을 생각하게 하는 소박하고, 따뜻하고, 은혜스럽다. 강단 앞에 서있는 국화 화분을 분홍색 색지를 접어서 장식한 것부터가 얼마나 소박하고 아름다운가? 환한 햇살을 받은 분홍색 커텐은 수줍은 시골처녀처럼 소박하다. 화려한 도시의 예배당에서 느낄 수 없는 은혜스러움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원로단장님의 생신을 맞아 도시에서 내려온 따님과 특송을 하시는데 화음이 잘 맞는 찬양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광석영문에는 섬세한 손길 속에 숨어있는 파워풀한 리더쉽으로 농촌의 연로하신 영혼들을 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