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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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세군자선냄비-서울역에서

분꽃향기 2005. 12. 26. 12:12
      고운 모습과 고운 마음으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봉사하신 빨간 천사들의 모습입니다. 사진기자의 미숙함으로 어둡게 나오고 흔들리기도 하였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단단히 무장하고 나온 친구들의 옷차림은 곰세마리 가족처럼 푸군하고 귀엽고 예뻤답니다. 너무 많이 입어서 현기증이 난다던 성자, 20분 전부터 나와서 기다리던 시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기숙, 패딩코트를 벗어 놓고 봉사자 옷을 입은 멋쟁이 윤숙, 코스모스같은 이미지로 후배들의 힘이 되어주신 선배님, 딸래미 오리털코트로 멋을 낸 귀염둥이 순희, 처음엔 마이크 잡기 쑥쓰러워 하던 친구들이 점점 멘트가 다양해진다고 웃어대던 성자, 내 돈이 되는 것처럼 기뻐하며 모금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복많이 받으라고 축복을 기원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청년자원봉사자들이 좀 일찍 나오는 바람에 4시쯤 봉사를 끝내고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대방동에서 택시를 탔다는 조성자를 기다렸답니다. 기부금을 가지고 달려 나온 것도 고마운데 분위기 좋은 베니건스에서 음식을 먹으며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성자, 3일동안 300개의 김밥으로 청년봉사자들을 후원해주어 마음껏 배불리 먹었답니다. 몸으로, 마음으로, 물질로, 뒤에서 으쌰, 으쌰 응원해주신 보령중학교 모든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셔서 좋은 일 많이 하고 사시길 기도합니다. -노란 물고기-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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