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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의 묵상

8월의 기도

분꽃향기 2024. 8. 6. 18:07

용소막 성당의 느티나무

 

 8월의 기도 

 

 

주님,

짙은 녹음마저도 헉헉거리며 더운 숨을 내뱉는 한 여름입니다.

 

지친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사람들의 그늘이 되어 주소서.

낮의 해와 밤의 달이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 주소서.

 

가끔은 소낙비로 뜨거운 대지를 식혀 주시고,

언약의 무지개 뜨는 팔월이 되게 하소서.

 

짧은 생이지만 우렁차게 사랑을 찾는 매미의 열정을 배우게 하소서.

세월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후회함이 남지 않도록 예쁘게 사랑을 표현하며 살게 하소서.

 

곳곳마다 무궁화 피어 해방의 기쁨을 노래하듯이

죄악에서 해방시켜 주신 주님을 기뻐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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