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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향기의 묵상

3월을 보내며

분꽃향기 2022. 9. 15. 18:42

(산책길에서)

 

3월을 보내며...

 

하나님 아버지,

벌써 3월 마지막 날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있었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가 봄기운에 풀리고 있습니다.

나무에는 물이 올라 꽃봉오리 터트릴 준비로 분주하고, 남녘에서는 매화꽃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앞산에 올라보니 생강나무에 노란 꽃이 알싸한 향기로 가슴을 파고들었고,

조금 있으면 입 속에 붉은 꽃잎을 앙 다물고 있는 진달래가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함께 산에 오른 친구들과 봄을 노래하며 이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모두가 가슴에 상처를 안고 눈물로 사는 사람들이었지만 서로 보듬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랑을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렇게 3월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여러 가지 문제와 상처를 가지고 하나님과 씨름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여주시옵소서.

변덕스러운 3월의 날씨만큼이나 우왕좌왕했던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주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굳세게 살아내도록 힘을 더하여주시옵소서.

 

이제 내일이면 4월을 맞이합니다.

엊그제 새해를 맞이한 것 같은데 벌써 4월입니다.

4월에도 세월을 아껴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모두 하는 일마다 순조롭고 평탄하게 하시고,

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4월이 되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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