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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금산영문 자급선언예배

분꽃향기 2015. 1. 4. 15:10

2015. 1. 4(주일)

 

금산영문이(담임사관 정위 김대현, 최경숙) 23년 만에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사람도 성년이 되면 독립하여 스스로 살아야 하듯이

"이제 우리 교회도 스스로 살아 보겠습니다" 하고 2015년 1월 첫주에 자급을 선언한 것이다.

 

완전한 자급은 아니어도 스스로 서보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하나님께서 걷고 뛰기도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도와주시고 역사하실 것임을 믿는

금산영문의 하사관들과 성도들의 마음 가짐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가?

몇 안되는 하사관들이지만 군복을 입고 기쁨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나는 영문을 순회할 때마다 군우들의 헌신과 섬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의 섬김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면서  나의 첫사랑과 열정에 불을 부치곤 한다. 

 

김대현 사관과 최경숙사관의 눈물겨운 헌신이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볼때에

지방장관의 마음도 뿌듯하고 기쁘기 한이 없다.

오늘은 그들에게 박수와 갈채를 힘껏 보내고 싶다.

이제 자급 이후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가 된다.

 

자급선언예배를 드리고 담임사관이 보내 온 감사의 글을 사진과 함께 아래에 실어 본다.

 

 

 

 

 

 

 

 

 

 

 

 

 

 

할렐루야!!!!!!!

금산영문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05년 2월 첫 임지인 금산영문에 발령을 받고 임지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도착했습니다.

영혼구혼에 대한 열정으로 전도를 다니며 주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없어서 교회 옆 놀이터에서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아이들을

사택으로 데려와서 숙제를 봐주며 같이 놀아주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공부방의 규정이 생기며 사회복지도 공부했고

주일학교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세가 드신 두 분의 부교님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니 참 한숨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인삼재배로 인하여 불교의 뿌리가 깊이 박혀있고 정명석의 본부(JMS)가 자리하고 있는

아주 척박하기 짝이 없는 땅이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임하셨던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하여 때로는 지쳐서 일어설 수 없는 저희에게

하나님은 늘 손을 먼저 내밀어 주셨고 연약할 때 마다 힘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주님 앞에 겸손히 금산영문이 홀로서기를 고백하는 자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고 넘치지는 않지만 주님께서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동일한 방법으로

금산영문을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주와 구세군을 위하여 충성하기로 헌신했던 그 다짐이 사역이 다하는 날까지 변치 않기를

소망하면서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