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의 묵상
2024. 9월의 기도
분꽃향기
2024. 9. 6. 11:52
9월의 기도
주님,
높은 하늘, 넓은 바다,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처럼
우리의 생각과 이상도 더 높고, 더 넓고, 더 깊어지게 하소서.
화려하지 않지만 들꽃 같은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소서.
이글거리는 태양을 가슴에 품고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돌덩이 같은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신음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실패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사 위기의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
이미 지나간 시간에 대하여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하소서.
세파에 찌든 옷을 벗어버리고,
성결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가을을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