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의 묵상
2024. 5월의 기도
분꽃향기
2024. 5. 9. 18:27

오월의 기도
주님,
푸루디 푸른 봄날,
꽃향기 황홀한 오월을 맞이했습니다.
척박한 우리의 마음 밭에도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로
사랑과 기쁨의 꽃 만발하게 하소서.
민들레 홀씨처럼
복음의 꽃씨 온누리에 흩날려
떨어진 곳마다 노란 생명의 꽃 피어나게 하소서.
주님,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에
은혜의 보좌 앞에 엎드리게 하소서.
꽉 묶인 매듭을 풀어 주소서.
새 영을 부어주시사 새마음으로
다시 출발하게 하소서.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에게
들풀같은 생명력을 주소서.
황무지에 장미꽃이 피는 기적을
만들어 나가게 하소서.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싯구처럼
맑고 순수한 믿음을 배우는
오월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