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의 묵상

10월의 기도

분꽃향기 2023. 10. 12. 17:56

구절초

 

10월의 기도

 

                                                                   

하늘을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를 먹이고 입히시는 주님,

바람에 흩날리는 국화향기처럼

우리의 영성도 향기롭게 깊어지는

시월을 맞이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섬세한 돌보심과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란 시 구절처럼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갈팡질팡 흔들렸지만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처럼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하소서.

 

들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처럼

향기로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생각할 수록 

더 깨달아지고 깊어지는 사랑을

눈물로 고백하오니

주여 받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