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의 취미

2020 메리크리스마스!

분꽃향기 2020. 12. 21. 14:26

산에 가서  낙엽송 가지 몇개를 줏어 왔다.

벽에 거는 트리를 만들어 볼 요량으로 남편에게 설명을 하였더니

나무의 길이를 각각 다르게 톱질을 해주었다.

 

거실 양지바른 곳에 며칠을 자연스럽게 말렸다가

삼각 트리모양으로 줄로 엮었다.

투박한 나무가지에 방울을 달고 전구를 매달았더니 화사한게 예쁘다.

맨 꼭대기에 노란 색종이로 별을 오려 붙이고, 메리 크리스마스! 글씨도 써서 붙였다.

어설프지만 그럴싸하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절실하게 그의 은총을 소망하는

내 기도의 표현이 작품이 되었다. 엉성하지만 내 손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성탄트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