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충청지방

천연염색 배우기

분꽃향기 2012. 4. 30. 15:15

2012. 4. 30

 

용촌영문에서 백순자사관을 강사로 충청지방 여사관 30여명이 모여서 천연염색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실크에 자기만의 색깔로 곱게 물들여 조심스럽게 줄에 널어 놓았다.

 

기다리는 동안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금희 사관이 사온 참외와 이효식사관이 방울토마토, 이은희사관이 음료수, 용촌영문 백순자 사관이 준비한 향기론 쑥떡으로 배가 부르니 마음도 풍요롭다.

 

곱게 물든 스카프를 목에 두른 여사관들의 모습이 오월의 푸른 하늘만큼이나 눈이 부시고아름다웠다. 기차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백순자 사관이 개방한 나물밭에서 참나물, 부지깽이나물, 취나물, 부추 등을 뜯는 체험도 하였다.  한 아름씩 안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다.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사관들의  진실한 마음이 느껴졌다. 서로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더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