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충청지방
성탄 전야 대전 자선냄비 현장
분꽃향기
2011. 12. 24. 19:11
2011. 12. 24
추운 거리에서 자선냄비 봉사로 수고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려고 12월 20일, 24일 현장을 둘러 보았다. 24일 밤에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사인해를 이루었다. 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아기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가 가득하여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감사하며 살기를 빌었다.
빨간 외투를 입고 종을 흔들며 불우한 이웃을 돕자고 외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쌍화탕 한 병을 건네며 손을 잡아 주었다. 또한 붕어빵을 한 봉지씩 사서 나누어 주었다. 뜨거운 붕어빵이 차거워진 봉사자들의 손을 녹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함께 종을 흔들며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감사합니다" 라고 크게 외쳤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모금에 많이 동참하여 올 해 자선냄비는 펄펄끓었다. 이웃돕기의 대명사 자선냄비가 모금액수를 떠나 시민들의 마음에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는 상징이 되고 있어 봉사자로서 흐뭇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