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이야기
빛바랜 사진(진죽영문)
분꽃향기
2011. 9. 16. 20:07
유년의 추억이 담긴 사진~!
어머니 방에 걸려 있는 낡은 액자를 떼어와 스캔을 받았다.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댕그렁댕그렁 울려 퍼지던 진죽영문~!
종탑 아래 화단엔 맨드라미, 과꽃, 분꽃이 피어나고...
배롱나무 분홍꽃, 초록의 무화과 나무 어울려 꽃 물결을 이루던 마당을 지나
친구들과 손을 잡고 예배당에 들어서면 선생님들 반갑게 맞이해 주던 빛바랜 추억의 사진 한 장~!
세월 저 편에서 웃고 있는 나의 친구들, 언니들, 오빠들, 부교님들, 사관님들...
우리 시어머님께서 소중히 간직하시던 50년 쯤 된 이 사진을 보며 어릴 적 나를 더듬어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