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향기의 여행
팔봉산에 올라서...
분꽃향기
2010. 3. 1. 14:20
2010. 2. 28
주일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팔봉산에 올랐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준비하는 팔봉산~!
아직 봄을 노래하기엔 이르지만 진달래의 꽃몽울이 봄이 가까왔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지금은 장농 속에 깊이 간직해 둔 연분홍 치마저고리를 꺼내어
다림질을 하고 있는 중일까?
햇살이 화사하게 비치는 그 어느 날,
다림질해서 곱게 걸어 두었던 연분홍 치마저고리를 입고
일찌감치 봄 나들이 갈 채비를 하고 있는 진달래가 산중에 꽈악 들어 차 있다.
연분홍 치마저고리 화사하게 차려입은 진달래~!
수줍은 미소로 화알짝 피어날 그 날을 기대하며 . . .
설레이는 마음 가다듬으며 조심스럽게 산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