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마포영문
노란 살구
분꽃향기
2008. 6. 28. 00:24
2002년 6월 원주에서 서울로 전근을 오게 되었다.
이름하여 구세군 마포교회!
김사관은 그 이듬해,
마포영문 부임 기념식수로 살구나무를 심었다.
그것이 자라서 봄에는 예쁜 꽃을 피우고
작년부터 열매를 맺었다.
작년에 작은 열매들이 다 떨어지고 동글동글 탐스런 살구 두 개를 수확했다.
올 해는 오늘 세어보니 모두 6개!
파란 가지에 노란 살구가 탐스럽고 예쁘다.
이번 주일엔 유난히 노란 살구가 사람들의 눈에 확 띄어 따고싶은 유혹에 빠질 것같다.
아니 그 안에 잘 익어서 떨어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노란 살구를 보니 입에 신맛이 돌아 침이 고인다.
더 농익으면 달고 맛있을텐데...
아무렴 어떠리. 누구든지 맛있게 먹으면 되지.